본문 바로가기

HOT ISSUE/전시회

이색적인 대학로 놀거리 아르코예술극장

오늘은 대학로에 있는 아르코예술극장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아르코예술극장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혜화역에 내려서 출구로 올라오면 보이는 만남의 장소,

빨간 벽돌건물 이랍니다.

저도 평소에 친구들과 혜화에서 만날때 빨간벽돌건물 앞에서 만났는데

정작 아르코예술극장을 막 눈여겨 보거나 들어가볼 생각을 안해봤어요.

배가고파서 맛집에 미쳐가지고 그랬나봐요 ㅋㅋㅋ

이 거리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혜화 맛집골목이에요.

대학로 가본지 진짜 오래됐는데 엄청됐는데 요 거리가 너무 그립네요.

 

너무나 멋진 외관의 아르코예술극장.

이 건물을 건축한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집니다.

대한민국 현대 건축의 1세대 건축가, 김수근

바로 건축가 김수근입니다. 김수근은 건축가이자, 교육자, 예술가들의

후원자로 문화예술 부문에서 많은 활동을 했던 분이에요.

김수근은 건축가 김중업과 나란히 대한민국 현대 건축 1세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건축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심지어 1977년도의 타임지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 후원가

로렌초 데 메디치에 비유되기도 했습니다.

김수근은 1960년 부터 1980년까지 다양하고 멋진 건축물들을 완성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간사옥, 경동교회, 자유센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안에있는

올림픽 주경기장 등등이 있답니다.

김수근의 건축물들은 붉은 벽돌과 창문들이 공통적인 비주얼을 띄고있답니다.

그렇다면! 아르코예술극장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게 됐을까요?

1975년에 종로구 동승동에 있던 서울대 문리대가 이전을했고

그 땅은 건축가 김수근을 포함한 당대 지식인들이 매입하였습니다.

김수근은 자신이 샀떤 땅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 기증했고

미술관과 공연장의 설계를 담당하게 됩니다.

그에따라 1979년에 미술회관 (아르코미술관), 그리고

1981년에는 문예회관 (아르코예술극장)이 지어지게 된것이죠.

그렇게 문예회관이 완공이 되고나서 샘터 파랑새극장, 대학로극장이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신촌과 명동에 있던 소극장들이

혜화동으로 이전하게 되었고 1990년도에는 그렇게 소극장이 모여있는

연극타운이 되었습니다. 현재 대학로에는 백개가 넘는 공연장이 넘는

공연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답니다.

대학로 공연예술극장의 첫 시작은 아르코예술극장이었습니다.

정말 역사깊은 건축물이라는걸 이제야 깨달았네요.

늘 아무생각없이 친구들과 그 자리에 만나서 뭐먹을지

어디갈지 무슨연극 보러갈지만 생각했었는데 너무 무지했던 것 같아요.

무더워진 여름, 코로나 때문에 연극을 보는 것이 상당한 지장이 있을테지만

어서빨리 펜데믹이 끝나고 다시 살아나는 대학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내용참고

김수근문화재단홈페이지